영덕군 영덕읍 ‘의병 영솔장 최주형 순국기념비’ 선정
의병활동으로 울진과 청송 등지에서 일본군과 싸우며 혁혁한 전공을 세운 ‘의병 영솔장 최주형 순국기념비’가 1월의 현충시설로 선정됐다. 17일 경북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1월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영덕군 영덕읍에 위치한‘의병 영솔장 최주형 순국기념비’를 선정했다.
영덕 출생인 최주형 선생은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신돌석 의병진의 영솔장이 돼 일본군과 싸우며 활약했다.
의병활동을 하며 울진 장호관 전투에서 함선 9척을 격침하는 등 울진과 청송 등지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전개하며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나 1908년 6월 병곡면 아곡리 전투에서 순국했다.
최주형 영솔장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성금으로 1986년 본 기념비를 건립했고, 정부에서는 200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는 역사교육의 현장 및 체험의 장소로 국민들이 현충시설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즐겨찾을 수 있도록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강성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순국기념비를 통해 조국을 위해 투신한 최주형 영솔장의 우국충정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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