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동참열기 후끈
포항 ‘월드컵 영웅’ 황희찬 등
출향 인사들 기탁 행렬 줄이어
예천·의성·구미·안동·경주 등도
소액 기부자 중심 기부 잇따라
포항 ‘월드컵 영웅’ 황희찬 등
출향 인사들 기탁 행렬 줄이어
예천·의성·구미·안동·경주 등도
소액 기부자 중심 기부 잇따라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본인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답례품과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포항시의 경우 출향민 등을 비롯해 포항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의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비롯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이 연이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포항시를 응원했다.
유년 시절을 포항에서 보낸 후 고향을 떠나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감을 갖고 공직에 임하고 있는 이들은 “힘들 때마다 마음의 안식처가 돼 주는 고향인 포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게 돼 기쁘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출향인들이 관심을 가져 포항을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같은달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월드컵 영웅’ 황희찬도 포항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
황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포항으로 전학해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다니며, 전국대회 MVP와 득점왕을 휩쓰는 등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능력을 보이며 학창 시절을 포항에서 보냈다.
황희찬 선수는 “유년 시절부터 포항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했던 순간들이 여전히 생생히 기억난다”며 “소중한 추억이 많은 포항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포항을 응원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구미시에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구미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재경 구미시향우회 및 구미출신 기업인들이 기부금 5000여 만원을 즉석에서 기탁했다.
이날 김태형 재경 구미시향우회장의 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 기부를 필두로 향우회 임원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북에서는 예천군이 지난달 7일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억원을 달성해 도내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전국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1월 말 기준 9400만원을 모금했으며 소액 기부자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도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이 이어져 누적 모금액이 지난 17일 기준으로 이미 1억원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전체 기부자는 759명으로 제도 시행 후 76일 동안 하루 평균 10여 명이 꾸준하게 기부를 했으며, 기부자의 95%가 10만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제도 시행 2달 만인 이달 초 벌써 모금액이 1억 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경주에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이유는 출향민이 많고, 국내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인만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답례품으로 지역화폐인 경주페이를 선정해 단순 물건 구매 유도를 넘어 관광 연계 기능까지 더하는 등 다른 도시보다 답례품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의성군도 지난달 21일 고향사랑기부제가 1억원을 돌파하는 등 도내 대부분 시·군에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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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는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다할순없고 형식적으로 일부분하는걸 믿을수있냐?
더구나 독도도 자기들거라 우기고 강제징용도 아니라고 속이는 일본놈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