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저동초등학교가 2023학년도 학교특색 사업으로 생태전환교육을 시작했다.

또한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탄소중립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되면서 학생들은 지구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생활 실천에 나섰다.

생태전환교육은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생태 환경을 위해 생각과 행동의 총체적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이다.

학교는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전개하는데, 저동초등학교에서는 이와 관련해 △탄소포인트 제도, △저동 꼬마 농부 활동, △저탄소 먹거리 활동, △지구 환경 예술제 등을 추진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학교 4월 활동으로는 봄을 맞이해 △울릉 봄나물 채취 와 저탄소 먹거리 만들기 활동 △전교생 학교 화단과 텃밭에 기른 명이, 부지갱이, 고비 등을 직접 채취해 음식으로 만들어보는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을 직접 체험한 4학년 손제은 학생은 “울릉도 산나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자라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신기했고, 직접 채취해 음식을 만들어보니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장섭 교장선생님은 “학생이 직접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태전환교육을 통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삶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특색 교육이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도 뜻깊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