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재활용 폐기물 선별장 소실로 앞으로 얼마간 불로동에 있는 동구 선별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하루 50t 가량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는 동구 선별장에서는 최대 70t까지 수용할 수 있어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통상 서구 지역 내 17개 동에선 하루 18~20t씩 재활용 폐기물이 발생, 수거 차량 기사와 수거원이 매일 오전 4~8시 수거해 불이 난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 선별해 왔다.
다만, 서구 측은 계약서상 수거 작업 시간대가 달라질 수 있어 노동법 저촉을 우려, 노동자 측과 협의를 통한 탄력근무제 도입 방안을 고려 중이다.
동구지역 재활용 폐기물이 현재처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처리되면 서구는 수거 시간을 2시간 앞당기고 선별작업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근로계약 동의서를 받아 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 7개동이 전소되고, 6개동은 반소 또는 부분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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