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마을기업은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있는 전국의 마을기업 중 공공성과 기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선정기업에는 사업개발비 최대 7천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우수마을기업 심사는 전국에서 33개 기업이 신청해 25개(경북 3개소)가 선정됐으며 의성군의 어스 주식회사는 청년 일자리 및 고령농가의 농가수익 창출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어스 주식회사는 의성군 안계면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못난이 과일을 활용한 수제차와 꽃차 가공품을 판매한다. 이황현 대표는 서울에서 모델활동을 하던 중 의성의 친구가‘2020년 청년시범마을 일자리 사업’을 같이 해보자는 제안이 계기가 되어 안계면에 정착을 하게 됐다.
시작은 방치된 창고를 리모델링해 사업장과 숙소로 사용했고 지역의 농부들과 신뢰를 쌓고 싶어 농사를 직접 짓게 되면서 마을기업에도 관심을 갖게 돼 ‘2021년 신규마을기업’을 거쳐 ‘2022년 재지정마을기업’단계까지 이르게 됐다.
마을기업 어스는 버려지던 복숭아꽃과 수매한 못난이 과일을 활용한 차를 개발하고 브랜드화해 서울 창원·대구 소재의 카페 49곳과 현대백화점 온라인 식품관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매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으로써 마을에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외부 청년들이 유입되어 안계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황현 대표는 “도시의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 정착을 이루도록 중간자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농촌의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청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국 우수마을기업이 3년 연속 의성에서 배출됨으로써 마을기업들에게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 말할 수 있으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참여를 확대하여 살기좋은 지방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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