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수 “가창면, 수성구 편입 반대”
  • 김무진기자
달성군수 “가창면, 수성구 편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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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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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서
가창면 발전 투자계획 밝혀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은
100% 문화거점공간 조성”
6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6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최재훈<사진> 대구 달성군수가 최근 불거진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논란과 관련,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최 군수는 6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달성군민과 가창면의 발전을 위해서도 가창면이 수성구에 편입되는 것보다 달성군에 남는 것이 낫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최근 제301회 정례회에서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안을 부결시킨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내놓은 의견이다.

최 군수는 “홍 시장이 갑자기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뜻을 알고 있다”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전체 그림을 그리는 일환으로 알고 있었고 공감도 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성구의 재정 여건이나 그동안 달성군이 가창면에 투자한 노력 등을 고려할 때 인구는 적지만 달성군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가창면이 수성구에 편입되지 않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창면 주민의 60~70%가 수성구 편입에 찬성하고 있고, 반대 주민들이 항의해 양쪽에서 욕을 많이 먹고 있다”며 “가창면 발전을 위해 충분한 재정력이 담보되는 달성군에 있는 것이 좋은 만큼 가창면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단기, 중장기 계획을 세워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군수는 “이는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반기를 드는 것이 아니라 달성군수로서 할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추진 중인 국립근대미술관 유치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 사안과 관련해 오랜 기간 차근차근 준비한 데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힘을 함께 해주고 있고 경제부총리인 추경호 의원도 많이 호응해주고 있다. 앞으로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결단이 필요하지만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은 50년 간 교도소로 피해를 입은 달성군과 화원지역 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오로지 100% 문화거점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최 군수는 마지막으로 “지난 1년 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그동안 (달성군) 공직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성과를 많이 냈는데 뿌듯한 심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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