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악취피해 저감 총력
염색 산단·서대구산단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전면 교체
감지센서 추가 설치·부정 행위
집중 단속·실시간 모니터링
염색 산단·서대구산단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전면 교체
감지센서 추가 설치·부정 행위
집중 단속·실시간 모니터링
해당 지역 인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민들의 악취 피해 호소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대구의 대표적 악취 발생 시설은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위생매립장과 폐기물에너지화시설, 서구 상리동 음식물처리시설, 서구와 북구의 하수·분뇨처리장, 서구 염색산업단지 등 5곳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구 및 북구 지역 주민 악취 피해 저감 대책을 마련, 집중 추진한다.
우선 염색 및 서대구산단 악취 개선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 사업을 추진해 총 124곳 중 100곳을 교체했고, 내년까지 나머지 24곳도 모두 바꿀 예정이다. 또 염색산단 서대구역 인근에 악취 감시센서 2개를 추가 설치하고, 야간시간대 대기오염배출 사업장의 부적정 운영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방천리 위생매립장에 대해서는 내년 비상저류조 악취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4개 사업에 21억원을 투입한다.
상리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의 경우 복합세정탈취기 1대 추가 설치 및 탈취제살포기 5대 설치, 탈취설비충진제 교체, 고정식 악취측정기 2대를 통한 악취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취약시간대 악취 민원지역 순찰을 벌인다.
하수 및 분뇨처리장의 경우에는 달서천과 북부하수, 상리위생시설에 세정탑과 탈취탑 등 11개 악취저감시설을 운영하고, 내년에도 복합악취 측정 횟수를 연 180회에서 280회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악취 저감 대책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서구와 북구 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된 악취 민원은 지난해 700건에서 올 들어 10월까지 7135건으로 급증했다. 산단과 환경시설 조성 당시 허허벌판이던 곳이 도심 확장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민원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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