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서 농약 성분 검출 안돼”
  • 김무진기자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서 농약 성분 검출 안돼”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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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지점 2002년 조사 이후
현재까지 농약 검출된 적 없어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경지 유출수 채수 지점. 사진=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경지 유출수 채수 지점. 사진=대구지방환경청 제공
올해 운문댐 등 대구지역 상수원수에서 살충제 카보퓨란, 제초제 뷰타클로르, 살균제 클로로탈로닐 등의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문산, 매곡, 죽곡, 운문댐) 내 농경지 토양, 유출수 및 상수원 유입수를 조사한 결과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4일 발표했다.

대구환경청은 지역 내 급수 인구 및 농경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낙동강 본류 강정, 운문댐 상수원보호구역의 농경지 토양과 유출수, 상수원 유입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분석한 농약 성분은 카보퓨란 및 다이아지논 등 8개 항목이다.

조사 횟수는 연 2회로 수질은 갈수기와 우수기, 토양은 작물 재배 이전 및 수확 후다. 조사 결과 총 20개 지점(농경지 유출수 8개, 상수원 유입수 4개, 농경지 토양 8개) 모두에서 농약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이들 대구지역 상수원수에선 2002년 조사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농약 성분이 검출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약 사용으로 인한 상수원수 오염이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상수원보호구역 상류의 농업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꾸준한 조사를 통해 보다 안전한 상수원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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