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22대 총선 당선인과
TK신공항 등 현안사업 논의
“市신청사 설계용역 연내 발주”
TK신공항 등 현안사업 논의
“市신청사 설계용역 연내 발주”
1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에서 ‘대구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TK신공항 특별법 개정 등 시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역 최다선인 6선이 되는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강대식·김승수·이인선·권영진, 초선의 김기웅·최은석·우재준·유영하 등 총 9명의 당선인이 참석했다. 윤재옥·김상훈·추경호 의원은 일정상 불참했다.
홍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총선 당선을 축하하는 덕담을 건넨 뒤 TK신공항과 대구 군공항 후적지 개발 방안 등에 대한 22대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마 TK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은 5월 내 완료될 것”이라며 “지역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무 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프리존 특별법(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광주와 협력해 추진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협력을 위해 당선인들이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간공항 건설 사업을 대구시가 위탁해 추진하기로 국토교통부와 거의 합의가 됐고, 이를 법제화하는 부분이 하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내년에는 대구 도심 군부대의 이전을 위한 SPC를 구성해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군부대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인데 2조70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며 “다만, 이 사업 역시 SPC를 구성해야 하는데 지역 부동산 경기와 영향이 있어 내년 중 추진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마지막으로 “‘달빛철도’ 사업도 법안이 통과돼 이젠 집행 절차만 남았다”며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선인들이 앞장서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오찬을 겸해 언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대구시정 방향과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소야대 정국 돌파 등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시가 국회의원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현안이 무엇이고 어디서 막혀 있는지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께서 말씀하신 TK신공항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이달 25일 정도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이 자리에서 대구시 신청사 설계 용역을 올해 안에 발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홍 시장께서 ‘권 시장(당선인) 원하는 대로 하겠다. 올해 하반기 중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임기 내에 신청사를 착공하겠다’는 구체적인 건립 일정을 밝혔다”고 공개했다.
이어 “신청사 착공을 목 놓아 기다리고 계시는 달서구민과 시민들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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