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학도병 참전용사가 들려주는 생생한 옛 이야기
  • 박형기기자
6·25 학도병 참전용사가 들려주는 생생한 옛 이야기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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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출신 학도병 김기봉 선생
산내중학교 방문해 특별 강연
경주시 산내중학교를 방문한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김기봉 선생님(정면 오른쪽 첫번째)이 전쟁의 참상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선 학도병들의 희생정신을 증언하고 있다. 사진=경주시교육청 제공
경주시교육청에서 지역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김기봉 선생님이 산내면에 자리한 산내중학교를 방문했다.

지난 9일 오후 김기봉 선생님은 산내중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30분 동안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는 경주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선생님은 어린 나이에 겪은 전쟁의 참상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선 학도병들의 희생정신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또 산내중학교 설립 이전 마을에 있었던 중학교 산내고등공민학교에 대한 추억과 함께 고향 마을의 변화상에 대해서도 소상히 들려줬다.

산내고등공민학교 졸업생 김 선생님은 지금까지도 산내면에 거주중이며, 90대 중반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마을 학생들을 찾아 줬다.

산내중학교 권성기 교장은 “오늘 강연이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과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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