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모계중·고 제11회 6.25 참전 학도병 추념식
  • 최외문기자
청도 모계중·고 제11회 6.25 참전 학도병 추념식
  • 최외문기자
  • 승인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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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모계중, 고 제11회 6.25 참전 학도병 추년식.

청도 모계중·고등학교는 지난 24일 교내 학도병 충혼비 앞에서 제11회 6.25 참전 학도병 추념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이승복 모계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모계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을 비롯하여 6.25 참전용사 및 각 보훈단체, 김하수 청도군수, 김효태 청도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일동, 이선희 경북도의원, 대구지방보훈청 최병윤 보훈과장 등이 참석했다.

6.25 당시 전선이 긴박하게 돌아가 전국에서 의용학도대가 조직되어 많은 학생이 참전하는 중에 모계중학교에서도 총 60여 명의 학생이 학도병으로 지원 입대했으며 10여 명의 학생이 전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본 행사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그 뜻을 받들어 참된 교육의 현장이 되고자 하는 목적을 두고 매년 6월에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6.25 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나라를 구하고자 뛰어든 참전용사님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값진 희생을 예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복 모계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은 추념사에서 “꽃다운 나이에 군번줄도 없이 조국을 지키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전쟁터로 뛰어든 선배님들의 넋을 기린다”라고 하며 “우리 후배들이 모계중학교 학생으로서 학교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선배님들의 뜻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순국 선열님들의 뜻을 기렸다.

지난 현충일에 청도군 주관으로 열린 제69회 추념식에서 대표로 헌시를 낭송했던 2학년 서 모 학생은 이날 추념식에도 참석하여 헌시를 낭송했다. “고등학생인 자신도 전쟁터로 나간다면 너무나도 두려울 거 같은데 중학생에 불과했던 선배님들이 전쟁 가운데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말하며 “선배님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이 땅에 다시는 비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를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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