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원전부활 ‘신호탄’
  • 김우섭기자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원전부활 ‘신호탄’
  • 김우섭기자
  • 승인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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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허가 신청…원안위 “최신 기술 기준·부지 안정성 확인”
2017년 탈원전 정책에 백지화…2022년 재추진 8년 만에 의결
공사 기간 8년, 고용창출·인구유입 효과…울진경제 활력 기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200회 회의에서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 4호기 건설 허가(안)’을 신청 8년 3개월만에 의결했다.

경북도는 이날 제200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된 신한울원전 3·호기 건설 허가 심의 의결을 환영하고 향후 공사 기간 8년 동안 연인원 약 720만명 고용창출 효과, 지역업체 건설 참여우대로 경기 활성화, 인구 유입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를 적극 환영한다. 아울러, 조속한 공사착공을 통해 침체된 울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도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기여하고, 울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안위의 결정을 환영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가 의결되면서 한수원은 13일 본관 기초 굴착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건설 시작에 앞서 13일 신한울3,4호기 건설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명품원전 건설,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신청 1년여 만인 2017년 심사가 중단된 후 윤석열 정부가 2022년 7월 건설사업 재개를 선언하면서 심사가 재개됐다. 신한울 3·4호기는 이달 내 공사착공을 시작으로 2032년 및 2033년 10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신한울 3·4호기는 전기 출력 1천400메가와트(㎿)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 총 공사비 11조 6천여 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노형의 원전이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해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이 된 신한울3,4호기는 주설비공사 계약 및 보조기기 발주를 통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본격적인 공사 착수로, 울진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3,4호기가 이번에 건설허가를 받은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안위는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와 관련 선행호기 안전성 심사 경험을 토대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최신 기술기준 적용에 따른 선행 원전과 설계 차이 등을 중점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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