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적성검사’ 민간앱에서… 정부, 26종 공공서비스 개방

이렇게 달라집니다

#. 1종 운전면허시험 합격일로부터 10년이 되어가는 A 씨는 자주 이용하는 민간 앱에서 ‘운전면허 적성검사’ 알림 톡 안내를 받아 신청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었다. 운전면허 벌점까지 추가로 조회하는 등 운전면허 관련 서비스를 민간 앱을 통해 한 번에 해결했다.

행정안전부는 공공웹·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운전면허적성검사,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조회, 자원봉사 신청 등 26종의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기업·국민 선호도 조사,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등을 토대로 행정·공공기관 수요조사를 거쳐 개방 서비스 후보군을 정한 뒤 민간 공개 공모를 통해 올해 개방을 추진할 26종 공공서비스를 최종 선정했다.

자원봉사 신청을 하기 위해 ‘청소년자원봉사포털’, ‘1365포털’, ‘사회복지 자원봉사포털’ 등 3개의 사이트를 번갈아 가며 신청하고 실적을 조회하던 것이 하나의 민간 앱을 통해 통합 조회 및 실적 조회가 가능해진다.

테니스장, 풋살장 등 공공 체육시설이나 회의실 등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공유시설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공유누리’, ‘알리오플러스’, ‘경기공유서비스’에 각각 회원가입하고 신청해야 하던 것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하나의 민간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검색과 예약이 가능해진다.

국세 및 고용산재보험료 미환급금 조회 및 신청 서비스도 한 번에 개방해 자주 이용하는 하나의 앱을 통해 알림도 받고 신청도 가능하다.

국민의 이용 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많은 교통·여행 분야 등의 공공서비스도 개방된다. 이미 개방된 경찰청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 예약에 이어 올해는 벌점 조회와 운전면허 적성검사 서비스가 개방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개방 서비스별 제공 범위, 상세 연계 방안 등을 논의 및 검토하고, 서비스 연계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개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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