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정재<사진> 의원은 8일 교육부가 선정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포항시 흥해읍 초곡중학교(가칭)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초곡중은 포항시와 경북교육청이 중앙 투자심사 없이 학교 신설이 가능해 초곡지구 내 신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학교의 유휴부지 등에 공연장, 도서관, 체육관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복지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신설될 초곡중은 청소년 자율공간(스터디실, 방과후 교실)을 비롯해 돌봄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복합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8억 원이며,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개관 예정이다.

흥해읍 초곡지구는 6372세대, 1만 720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인근 남옥지구와 사업이 진행중인 초곡 2지구까지 포함하면 총 9193세대에 2만 4319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다.

특히 입주민의 70% 가량이 학령인구 자녀를 두고 있는 30대~40대 주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초곡지구 내 인근 중학교 부족으로 흥해 중학구에 배정받지 못한 초등 졸업생 200여 명은 30분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포항시내로 통학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정재 의원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초곡지구 내 중학교 신설이 9부 능선을 넘었다”면서 “학교가 신설될 때까지 교육부와 포항시, 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