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軍부대 이전 후보지 연내 결정
  • 김무진기자
대구 軍부대 이전 후보지 연내 결정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9월 국방부 평가 결과 토대로 지자체 5곳 중 최종 선정
300만평 규모 ‘무열 과학화 종합훈련장’ 포함해 평가 계획
대구 군부대 이전 절차.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에 있는 군부대 이전 사업 대상지가 올해 안에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오는 9월 국방부의 평가 결과 발표를 토대로 군부대 이전 대상지를 연내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와 대구시는 지난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대구에 있는 5개 군부대를 통합 이전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경북 상주시와 영천시, 의성군, 칠곡군, 대구 군위군 등 5개 지자체가 유치를 신청한 상태다.

국방부는 현재 ‘임무수행 가능성’ 및 ‘정주 환경’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국방부의 평가 결과가 나오면 대구시는 전문 연구기관의 사업성 및 수용성 평가를 토대로 최종 이전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방부 차원의 ‘임무 수행 가능성 평가’에선 그간 육군의 숙원사항이었던 ‘(가칭)무열 과학화 종합훈련장’도 포함해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장은 ‘드론봇’을 포함한 기능 전술훈련과 박격포 등 공용화기 사격이 가능한 종합훈련장으로 군부대 이전을 계기로 정예 선진 강군 육성을 위한 핵심 전략자산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애초 국방부는 포병, 전차 등의 사격이 가능한 640만평 규모의 ‘대규모 실전적 훈련장’을 요청했으나 대구시는 주민 수용성을 고려해 포병 등의 사격을 제외한 300만평 규모의 ‘과학화 훈련장’으로 국방부와 협의·조정했다. 소음·안전 등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완충지역을 충분히 포함한 면적이다.

군부대 이전지에 공용화기사격장이 포함되자 유치에 뛰어든 각 지자체들은 “이전 논의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군부대보다 더 넓은 사격장 후보지가 갑자기 언급돼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대구 군부대 이전을 통해 국방부는 밀리터리타운 개념의 주둔지 재배치 및 시설 현대화, 과학화 종합훈련장 등 미래 국방병영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은 대구 미래 5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자 군(軍) 입장에선 정예 강군 육성 및 미래 선진 병영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전지 선정은 국방부 평가 결과 및 전문성 있는 기관 평가를 토대로 최적의 이전지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희 부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정상호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