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이박, 501억 투자 MOU
대구국가산단 2만4453㎡ 부지
미래자동차 부품제조공장 건립
기회발전특구 지정후 첫 투자
세제혜택 인센티브 적용 예정
10월 착공·내년 4월 준공 목표
2028년까지 매출 1200억 구상
대구에 본사를 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 전문기업 ㈜하이박이 대규모 신규 투자에 나섰다.대구국가산단 2만4453㎡ 부지
미래자동차 부품제조공장 건립
기회발전특구 지정후 첫 투자
세제혜택 인센티브 적용 예정
10월 착공·내년 4월 준공 목표
2028년까지 매출 1200억 구상
대구시는 13일 산격청사에서 하이박 측과 ‘미래 친환경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재용 하이박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하이박은 501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2단계) 내 2만4453㎡(약 7397평) 부지에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현대 및 기아차 주요 차종에 부품을 공급 중인 하이박은 최근 잇따른 미래 친환경차 신차 출시에 따라 수주량이 늘자 제조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대구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 금호워터폴리스 등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첫 투자 사례다.
이에 따라 세제 혜택, 규제 특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가산 등의 인센티브가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하이박 측은 새 공장 준공 즉시 가동에 들어가 2023년 177억원 수준의 매출을 2028년에는 약 1200억원으로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하이박은 향후 5년간 50%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CAGR) 달성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출시된 기아차의 EV3를 비롯해 내년 출시를 앞둔 EV4 차량에 하이박의 통합 열관리 시스템 부품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물량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재용 하이박 대표는 “이번 투자가 더욱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현재 전국 최고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이 대구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하이박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미래 친환경차 열 관리 및 공조 부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진공 브레이징’(진공 환경에서 금속을 접합하는 기술) 분야 특허를 토대로 2018년 미래 친환경차 열 교환기 전문 업체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현재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차 전 차종에 하이박 제품이 장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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