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심장’ 동성로, 관광객이 먼저 찾는 명품거리 조성
  • 김무진기자
‘대구 심장’ 동성로, 관광객이 먼저 찾는 명품거리 조성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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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광특구 지정 기념식 열어
홍준표 시장, 시민과 질의응답
토크 버스킹 소통의 시간 가져
“한반도 제2의 도시 대구 위해
시민 모두 힘모아 주길” 당부
지난 16일 대구 중구 옛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념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동성로 특구 지정 기념 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지난 16일 대구 중구 옛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념 행사 중 하나인 시민들과의 토크 버스킹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들의 성지인 동시에 대구 첫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를 스페인 광장처럼 관광객들이 먼저 찾고 싶은 ‘명품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명품 매장을 비롯해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이색 상점들이 빈틈없이 빽빽하게 모이도록 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도록 해 동성로의 옛 명성을 다시 찾겠다는 것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6일 대구 중구 옛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념 행사에서 이 같은 구상을 언급했다.

홍 시장은 이날 동성로를 찾은 시민들과의 토크 버스킹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시간을 갖고, “동성로를 다시 대구의 중심, 젊음의 거리로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로는 우선 쇼핑의 거리로서 스페인 광장처럼 관광객들이 먼저 찾고 싶은 명품 거리로 조성해야 한다”며 “가게에 문이 없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처럼 밤새도록 공연이 펼쳐지는 젊은이의 거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동성로의 명성 회복을 위해선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 공실을 없애야 한다”며 “지방채 발행 없는 재정 혁신으로 동성로 상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어렵지만 동성로에 공연 및 시설물 설치를 확대, 상가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양대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경북도와 청사 배치 문제에 대한 합의가 늦어질 경우 행정통합은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대구 발전을 위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폐쇄성 극복과 산업 재배치를 꼽았다.

홍 시장은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개혁적인 개방을 진행하고, 민선 8기에는 전통산업을 미래 산업으로의 개편을 꾀하는 ‘5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라며 “2년의 재임 기간 중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추진한 ‘대구혁신 100+1’ 모든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토크 버스킹에선 대구시와 동성로에 관한 현안뿐 아니라 ‘인생의 터닝 포인트’, ‘피부관리 및 스트레스 해소법’ 등 개인적인 질문이 쏟아졌으며, 홍 시장은 ‘홍카콜라’라는 별명에 걸맞게 특유의 솔직하고 통통 튀는 속 시원한 발언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인 동성로의 부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가 다시 한번 일어나 ‘한반도 제2의 도시’로 나아가는 데 시민들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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