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대구-상주캠퍼스 학과 통·폐합에 지역사회 반발
  • 황경연기자
경북대 대구-상주캠퍼스 학과 통·폐합에 지역사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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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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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의견 무시한 일방적 통폐합에 글로컬 대학 추진까지”
상주교육발전협의회,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 1인 시위 나서
상주교육발전협의회 천경호 회장이 교육부에서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와 상주캠퍼스 간 일방적 학과 통.폐합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 대구캠퍼스와 상주캠퍼스간 일방적 학과 통·폐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주교육발전협의회는 지난 19일부터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경북대 대구캠퍼스와 상주캠퍼스 간 일방적 학과 통·폐합을 반대와 지역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협의회에 따르면 경북대-상주대는 지난 2008년 통합 시 공약했던 학생·교직원수 유지 등 8개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경쟁력 있는 학과를 대구캠퍼스로 통합하고, 상주캠퍼스의 학생 수와 교직원 수도 매년 감축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통합 이전부터 두 대학의 통합자체를 반대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경북대 대구와 상주 두 캠퍼스간 일방적 학과 통폐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지역사회는 더욱 반발하고 있다.

현재 경북대에서 추진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을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이끌 주체로 선정, 지자체와 대학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대학의 혁신 과제 중 학부정원 감축, 유사학과 통폐합 안이 포함돼 이와 관련된 상주캠퍼스 위주의 유사학과 통폐합과 정원감축 가능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1인 시위에 나선 천경호 상주교육발전협의회 회장은 “지역과 대학 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지역사회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통폐합이 있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교육부 글로컬대학 본 지정은 예비 지정된 20개 대학에 대한 서면·대면 심사를 진행 중이며 8월 말 10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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