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 공급·투약 일당 무더기 검거
  • 김무진기자
해외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 공급·투약 일당 무더기 검거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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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을 국내 유흥주점에 공급하거나 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4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필로폰 공급책 A(25)씨와 자금 공급책 B(26)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6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 필리핀에서 현지인을 통해 구입한 필로폰을 몸에 숨겨 몰래 들여온 뒤 서울지역 유흥주점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한 필로폰은 모두 1.5㎏으로 약 5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범죄수익 6852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으며, 필로폰 8.3g 등을 압수했다.

김무건 대구경찰청 마약수사계장은 “사건 관련 공범들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 유흥주점과 클럽 등에서 이뤄지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연말까지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마약류 관련 의심 신고가 검거로 이어지면 절차에 따라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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