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과 영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최신 ‘위클리 톱 송 미국’(집계기간 8월 30일~9월 5일)에 팀 자체 최고 순위인 83위로 진입했다.

‘크레이지’는 집계 기간 미국에서만 336만 회 이상 재생되며 역대 르세라핌의 곡 중 주간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작 ‘이지’(EASY)가 세운 주간 최다 재생 수 289만 회 대비 1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곡은 ‘데일리 톱 송 미국’ 기준 발매 이후 일일 스트리밍 44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르세라핌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도 자체 최다 주간 스트리밍 기록을 새로 썼다. ‘크레이지’는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 기준 약 1386만 회 재생되며 58위에 랭크됐다. 또한 이 곡은 대만,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등 21개 국가/지역의 ‘위클리 톱 송’에 자리했다.

르세라핌은 ‘크레이지’로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 곡은 6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83위로 진입했다. 세부 차트인 ‘싱글 다운로드’(14위)와 ‘싱글 세일즈’(15위)에서는 전작 ‘이지’ 대비 25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며 팀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30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MTV VMA‘) 프리쇼 무대에 선다. 또한 이들은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