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CO2 포집·활용 공모
최종 선정…경북에 필수사업
2026년부터 2616억원 투입
포항에 실증프로제트 본격화
철강산업 온실가스 감축 기여
CCU 관련 신시장 창출 기대
최종 선정…경북에 필수사업
2026년부터 2616억원 투입
포항에 실증프로제트 본격화
철강산업 온실가스 감축 기여
CCU 관련 신시장 창출 기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 Utilization)은 산업공정 등에서 불가피하게 배출된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메탄올, 올레핀, 에틸렌카보네이트, 지속가능 항공유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세계 주요국들은 CCU 기술을 탄소중립 실현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50 글로벌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CCU 기술 기여도를 총감축량의 15%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어 철강산업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경북에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을 위한 대형 연구개발 실증사업을 위한 절차로, 총 2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현장조사와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보완·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포항은 2030년까지 2616억원(국비 1668, 민자 948)을 투입해 포스코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제철소 내 폐열을 활용해 저탄소 메탄올(선박용 친환경 연료)과 합성가스, 에틸렌카보네이트(이차전지 소재)를 제조하는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환원제를 기존 코크스(C)에서 수소(H2)로 대체하는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공정 확대 등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이번 대규모 CCU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산업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경제성 등으로 인해 상용화 모델이 부족했던 상황이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관련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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