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 복식조 대거 교체…코리아마스터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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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 복식조 대거 교체…코리아마스터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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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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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날 귀국길에 모습을 드러낸 안세영은 출국 때에 이어 입국할 때도 대표팀 동료들과 별도로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2024.10.22/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서승재, 강민혁 선수가 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 덴마크의 앤더스 스카룹 라스무센, 킴 아스트룹 조와의 경기를 패배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4.8.1/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서승재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 유타 와타나베, 아리사 히가시노 조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2024.8.2/뉴스1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던 한국 배드민턴이 복식조 구성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새 조합은 전북 익산에서 진행 중인 코리아마스터즈(Super 300)에서 첫선을 보이고 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여자단식 안세영) 1개와 은메달(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1개 수확에 그쳤다.

당초 메달권으로 여겨졌던 이소희-백하나, 김소영-공희용(이상 여자복식), 서승재-강민혁(남자복식), 서승재-채유정(혼합복식)이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특히 복식에 특화된 서승재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두 마리 토끼를 노렸으나, 빈손이었다.

올림픽 이후 한동안 기존 조합을 유지하던 대표팀은 지난달 덴마크오픈을 끝으로 구성을 싹 바꿨다.

5일부터 시작된 코리아마스터즈가 바뀐 조합으로 나서는 첫 번째 대회다.

한국 배드민턴 남녀 복식 간판선수들이 파트너를 바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서승재는 남자복식 파트너를 강민혁에서 기동주로 바꿨다. 그동안 김재환, 김원호, 진용 등 여러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던 기동주는 굵직한 경험이 많은 서승재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서승재-기동주는 5일 대만조를 상대했던 32강전에서 2-0으로 무난히 승리하며 전진을 시작했다.

반면 오랜 기간 서승재와 함께했던 강민혁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재도약을 노린다.

파리에서 깜짝 은메달을 땄던 김원호는 혼합복식 대신 진용(요넥스)과 남자복식에 나선다.

김원호-진용도 대만조를 상대로 32강전을 통과하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여자복식에도 세계 랭킹 1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만 제외하고 싹 바뀌었다.

지난해 코리아마스터즈와 올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각각 공희용(전북은행), 신승찬(포천시청)과 호흡을 맞춘다.

과거 공희용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소영(인천국제공항)은 김보령(김천시청)을 파트너로 맞이했다. 이 중 정나은-신승찬, 김소영-김보령은 이번 대회 16강에 선착했다.

한편 지난달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안세영은 코리아마스터즈에 나서지 않는다.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마스터즈(Super 500)도 불참을 예고한 상황이다.

안세영 측이 전한 불참 사유는 ‘부상 및 컨디션 관리’지만, 일각에선 김학균 감독 등 대표팀 코치진과 불편한 관계 탓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오픈 당시 인천공항 입·출국길에서 김 감독 등 지도자들과 시간차를 두고 따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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