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
엑스코서 16일까지 ‘팡파르’
70여 개국 전문가 참석 예정
전 세계 물 분야 전문가들이 대구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 및 미래 스마트 사회 구축 등을 위한 물 관련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엑스코서 16일까지 ‘팡파르’
70여 개국 전문가 참석 예정
대구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13~16일 나흘간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모로코 설비·수자원부,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미국수도협회 등 각국의 물 분야 고위급 인사를 포함한 전 세계 70여 개국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험과 기술의 공유를 통한 미래 스마트 워터 구축’이라는 대주제를 바탕으로 ‘디지털 물줄기: 물의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소주제 아래 고위급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국내·외 경연대회, 전시회 등 총 5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우선 ‘세계물도시 포럼(WWCF)’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구마모토, 필리핀 마닐라, 네팔 카트만두 등 9개국 9개 도시 및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 스톡홀름 물연구소(SIWI), 세계물위원회(WWC), 아쿠아패드(AquaFed) 등 7개 국제기관이 참여한다.
포럼에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물안보 증진 방안’ 및 ‘물산업 진흥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2개 주제별로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 도시 간 물 정책 사례 공유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공동 협력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IWIC)’는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 확보’를 주제로 세계 물 시장 전망 및 관련 기술 동향 등을 공유,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외 11개 국가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조강연, 테크니컬 세션, 인더스트리 세션, 포스터 세션, 산업시찰 등으로 진행한다.
‘세계 물 클러스터 리더스 포럼(WCLF)’은 ‘물 클러스터의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 구축’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물 클러스터 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제안,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및 글로벌 네크워크 강화 방안을 찾아본다.
물 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 물산업 포럼’에선 물산업 진흥 정책 방향 및 대구시 주도 추진 방안에 대한 성과 등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76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회에선 수돗물 생산 및 공급, 하·폐수 처리 및 방류, 초순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및 서비스 등을 전시하는 한편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회, 공공 구매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대구시 홍보관에는 안동댐 용수를 식수로 공급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금호강 르네상스’, 물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등 전반적인 물 관련 시책에 대해 홍보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물 기업관도 운영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국내·외 물 문제 해결 및 물 산업 발전에 대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도시,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물 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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