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의성읍 시가지까지 접근... 상주~영덕고속도 산불 위협
  • 황병철기자
의성 산불 의성읍 시가지까지 접근... 상주~영덕고속도 산불 위협
  • 황병철기자
  • 승인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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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의성 산불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총 4개 지역(안평면·금성면·안계면·의성읍)으로 번졌다.

산림청은 22일 오후 2시 10분 산불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고,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산불은 오전 11시 24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금성면 청로리, 안계면 용기리, 의성읍 철파리까지 연쇄적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의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현장에는 초속 4.9m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차량은 지휘차 3대, 진화차 10대, 소방차 21대, 기타 차량 2대로 구성됐으며, 인력은 산불전문진화대, 특수진화대, 소방관, 공무원 등으로 편성됐다.

산불도 이어졌다. 오후 1시 57분, 금성면 청로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1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며, 헬기 추가 지원도 요청된 상태다.

오후 2시 36분에는 안계면 용기리 고속도로 옆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 상주영덕고속도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의성읍 철파리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시가지 접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성군은 안평면사무소를 주민 대피소로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소각 행위 금지, 화목보일러 재처리 시 화재 예방 철저 등 산불 예방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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