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림 워터’ 물 맛 입증
  • 허영국기자
울릉 ‘울림 워터’ 물 맛 입증
  • 허영국기자
  • 승인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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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샘물 품평회서 그랑골드 획득
2025 세계 물의 날 먹는샘물 물맛 품평회’에서 그랑골드를 획득했다.(사진=LG생활건강)
국내 생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 휘오 울림워터(이하 울림워터)가 생수 시장 경쟁에 가세하면서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일 수도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출시 첫해에 생수 시장에서 1% 시장 점유율을 울림워터가 가져간다면 국내시장에서 균열을 낼 수도 있다고 본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인 울림워터가 출시된 지 100여 일이 지나면서 성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울림워터는 2017년 9월 LG생활건강과 울릉군이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울릉샘물’을 통해 개발됐으며 500억원의 투자에 이어 7년 간의 준비 끝에 출시됐다.

LG생활건강은 울림워터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품고 있고 회사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림워터는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맡고 있다.

이 물은 지표 노출형 용천수 원수로 만들어졌다.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천연기념물 189호인 울릉도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간 자연 정화돼 솟아오른 물이다.

맛 좋은 샘물을 강조하는 울림워터는 2025 세계 물의 날 제9회 먹는샘물·정수기 물맛 품평회 결과 발표 시상식(3월 13일 오후 1시)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한국코카콜라음료, 울림워터’출품 해 그랑골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물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PB 생수를 제외한 브랜드 생수 간 가격엔 큰 차이가 나지 않게 시장이 바뀌었고, 에비앙 등 수입 생수만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 남은 상황”이라며 “울림워터가 국내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있다”는 분위기다.

현재 생수 시장에 뛰어든 생수 제조사는 전국 70여 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제주삼다수와 롯데칠성 아이시스, 농심 백산수가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하다.

국내 전체 생수 시장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성장했지만 후발주자로 뛰어든 울릉도 샘물 휘오 울림워터의 선전에 물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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