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로봇연구소 480억 투자 내년 준공
김관용지사, 사이언스 투어 프로그램 개발
 
포항이 `지능로봇허브’도시로 급부상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전국 최초로 지능로봇분야 독립적인 형태의 연구기관으로 오는 2009년까지 6개년 사업으로 48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준공, 연구사업이 분격 펼쳐진다.
포항지역은 지능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최적의 연구시설, 연관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최고의 지능로봇 연구인력을 가진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생명공학연구센터, 나노기술집적센터,방사광가속기연구소 등 연구소와 직·간접 협력 및 응용연구가 가능하다. 산업측면에서도 구미의 전자산업단지와 대구·경북의 자동차 부품업체, 메카트로닉스 산업체 등 다양한 잠재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능로봇연구소는 99년부터 개최해온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통한 로봇문화의 확산으로 로봇산업 연구의 R&D 거점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지능형로봇산업 추진전략과 관련, 내년 상반기 연구소가 문을 열면 2월부터 지능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통해 로봇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지능로봇산업육성협의회’를 운영, 지능로봇 관련 신규 벤처기업 육성과 기업유치로 지능로봇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1가구 1로봇’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로봇체험프로그램을 개발, Robot Grand Challenge 2007 대회 개최, 로보틱스포럼 개최 등 로봇문화 확산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능로봇연구소는 로봇연구소 출범에 대비, 30일 오전 포항공대에서 이사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재 임시이사회를 열어 권오준 포스코기술연구소장, 류경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최형우 포항상의회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한다.
지능로봇연구소와 관련, 김관용 지사는 포항은 방사광가속기, 나노기술집적센터, 지능로봇연구소, 스틸표면가공통합기술지원센터 등 국가와 지역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과학기술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의 제고할 `방사광분석기술센터구축’과`나노기술집적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소재·재료개발사업, 나노전자소재·재료 개발 및 측정분석사업을 촉진키로 했다. 김 지사는 또 `스틸표면가공통합기술지원센터’는 포항, 경주, 영천, 경산, 칠곡 지역의 단순 철강소재 반가공업체 중심에서 철강소재 및 부품의 고부가 가치형 처리에 대한 신기술을 지원하는 등 국가적 과학인프라를 산업화로 연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포항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경주의 역사문화를 연계한 `사이언스 투어(Science Tour)’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서울은 물론 인근의 대구, 부산과 울산 지역과 연계하여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