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8일간 서유럽 출장을 다녀온 후 출장 성과에 대해 글로벌 마이스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포항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서유럽 출장기간 동안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스위스 제네바 주요 국제기구들을 방문해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와 유엔환경계획(UNEP) 제네바 사무국 등을 방문해 이들 기구가 주최하는 국제회의를 포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하는한편,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조직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포항시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적극 소개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11일부터 18일까지 마이스 도시 기반 구축 및 문화·관광·예술 중심도시 리브랜딩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로 해외 출장에 나섰다.
이번 일정에서 이 시장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며, 세계 198개 협상 당사국 정부 대표, 국제기구, 민간, 언론 등 약 4만 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정상회의다.
이 시장은 15일부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해 문화, 관광, 예술 분야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이 혁신적 마이스산업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로 도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이스산업 붐을 타고 경제, 산업 분야의 혁신성장과 문화·예술 도시로의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포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이 시장의 해외 출장 행보에서 알 수 있 듯 포항시는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도시에 도전하고 있다.
마이스는 ‘기업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일반 관광산업보다 부가가치 창출이 훨씬 높은 ‘굴뚝없는 공장’으로 불리고 있다.
마이스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포항시는 지난 7월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 부지에 연면적 6만3818㎡ 규모로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착공했다.
오는 20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166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수 년간 철강산업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산업 다변화를 시도하는 차원에서 마이스 산업 육성도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제 2년 후면 포항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문을 열 것이다.
이 시장의 원대한 목표인 포항의 글로벌 마이스 산업 도시로의 도약이 현실화 돼 포항이 철강 일변도 산업도시에서 벗어나 이차전지·바이오·수소·마이스산업의 글로벌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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