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경북도의원 포항 제6선거구
윗줄 왼쪽부터 이상기,임영숙,채옥주,김영재,박석기, 이성근 氏.
전직 비례대표 도의원·시의원 등 예비후보 6명 등록 경합
포항지역 7개 선거구 중 최다… 표심잡기 열기`후끈’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신설된 경북도의원 포항 제6선거구(연일읍·대송면·효곡동·대이동)가 포항지역 도의원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6선거구에는 8일 현재 전직 비례대표 도의원 1명과 전직 시의원 2명을 포함, 벌써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는 포항지역 7개 도의원 선거구 중 가장 많은 수다.
이처럼 제6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신설되면서 현직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이어서 많은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선거일을 80여일이나 남겨놓은 벌써부터 선거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채옥주(여·67) 전 한나라당 경북도의회 비례의원이 지난달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채 의원은 “교직에 몸담은 경험을 살려 교육·여성·환경분야에 최고의 적임자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임영숙(여·47) 전 포항시의원도 지난달 시의원을 사퇴하고 도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임 의원은 “도의원에 당선된다면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의 새로운 건설과 포항 발전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겠다”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상기(55) 한나라당 중앙위원도 지난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효곡동에서 할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 위원은 지역인물론을 강조하며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준비해온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김영재(42) 포항시 약사회 부회장도 지난달 출마를 선언했다.
김 부회장은 “정치적인 욕심이나 개인적인 영달보다는 지역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 목표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이들 4명은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목표로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박석기(55) 전 포항시의원도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한나라당 일당 독주 견제를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박 의원은 “12년 동안 시의원으로 터득한 경험과 지식으로 일당 독주만 하고 있는 경북도의회의 쇄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이밖에 병원을 운영 중인 이성근(33)씨도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주민복지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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