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영양정보가 제공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조리·제공하는 모든 식품에 영양정보를 표시하는 시범사업을 죽전휴게소(상행선)에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수행하는 죽전휴게소는 육개장 등 음식 70여종과 음료 30여종 등 총 100여종의 식품에 열량과 당류, 단백질,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을 표시한다. 　영양정보는 소비자가 주문 전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 명칭.가격 옆에 표시된다.
　식약청은 앞으로 휴게소 영양표시를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현재 161곳)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자는 하루 100만명이 넘는다”며 “휴게소 영양표시는 세계적으로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청은 소비자들의 식품 선택을 돕기 위해 일반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영양표시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