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가 창립된 후 가시적인 활동으로 섬주민들의 정주기반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회장 김성기 옹진군의회 의원)는 최근 인천시 강화군의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6대 기초의원으로 재구성된 뒤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 옹진·강화군과 중구를 비롯해 울릉군, 충남 보령시, 전남 신안·완도·진도·고흥군과 여수시, 경남 사천·통영시 등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회 의장 및 의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년간 추진해왔던 도서지역에 대한 난방용 유류 면세 공급, 의료시설 환경 개선, 교육환경 개선, 해수 담수화 시설 설치, 주거환경 및 교통여건 개선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당면사항 토의를 통해 도서지역이 극히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되고, 생활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모든 회원들이 공감하고 도서지역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의 목소리로 뜻을 같이 하기로 다짐했다.
김병수<사진> 울릉군의회 의장은 “`도서주민 난방유 면세 공급에 관한 국회청원’은 도서민들의 딱한 처지를 호소하는 한편 섬주민들의 생존권 보장과도 맞물려 있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국회와 중앙정부차원에서 섬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이해할때까지 끝까지 공동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성기 회장은 “그동안 도서민 난방유 면세공급을 위한 주민연대 서명·청원서 국회 제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법률안’ 발의, 도서지역 주민 현안사항 중앙부처 건의 등을 통해 도서지역에 필요한 정책들이 검토·추진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제6대 협의회에서는 이 같은 사항들이 정부의제로 선정돼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모든 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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