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예산’논란 긴급 기자 간담회…SOC분야 현지실사 조사 제의
김관용 경북지사가 13일 `형님예산’ 논란과 관련, 경북 북부 및 동해안지역 SOC분야 현지 실사 조사를 제의하고 나섰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가로 확보된 SOC 도로·철도 사업 국비와 관련, `다른 지역은 마무리단계이나 경북은 이제 시작단계이다’며 조속히 추진해야 할 절박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북 동해안과 북부권의 지도가 텅빈 백지상태로 경북 동해안은 고속도로 없는 전국 유일한 지역이고, 철도교통이 연결되지 않은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바로 과거정부 10년간 동해안과 북부지역이 역차별의 증거다’고 김 지사는 지적했다. 따라서 김 지사는 `지금껏 방치된 경북 동해안과 북부권역 도로망과 SOC사업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더딘 사업 속도와 불균형이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경북 홀대와 관련, 그간 `국가발전의 축이 서·남해안으로 옮겨가면서 지난 10여 년간 국가정책에서 철저히 소외받았고, 경북은 재정이 열악해지고 인구가 감소하는 등 몰락했다”면서 중앙차원의 현지실사 조사를 통해 북부·동해안지역 낙후도 확인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어 김지사는 대한민국 녹색섬 울릉도 사업과 관련, `녹색섬 울릉도는 덴마크의 삼소섬과 같은 세계적인 녹색 관광섬으로 조성해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공고히 하는 사업’이라며 `지난 3월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가 녹색성장 시범모델 사업으로 이에 따라 정부차원의 계획수립을 위해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북 개발에 대해 `특혜를 바라거나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타시·도와 형평성만은 맞추어 달라는 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에 의해 북부지역의 낙후의 오명도 벗고 새로운 동해안 시대를 열고자 하는 지역발전의 여망을 가로막는 정치적 공세에 대해서는 300만 도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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