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는 31일까지 동해해경에 배치될 예정으로 새롭게 건조된 1500t급 경비함 제민 12호의 취역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취역훈련은 경비함정이 본격적인 임무에 배치되기 전 해상사격 등 8개 분야 22개 종목에 걸쳐 실시하는 강도 높은 실전 적응 훈련이다.
경남 진해에 있는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제민 12호는 총 길이 102.4m, 폭 13.2m로 해상사고 발생 때 대응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속력을 기존 동종 경비함의 20노트(37km/h)에서 30노트(56km/h)로 높여 고속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최신 경비함정이다.
또 독도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등지에서 주변국 간 해양 관할권과 관련한 분쟁발생에 대비해 40mm 자동포와 20mm 벌컨포 1문씩을 탑재하고, 40노트급(74km/h)으로 운항할 수 있는 고속단정 2척과 분당 20t을 분사할 수 있는 소화포 설비도 갖추고 있다. 제민 12호는 이번 취역훈련을 통해 최상의 임무수행태세를 완비하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투입된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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