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위해 북구청 2400만원 예산 투입  
 
　대구 북구청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 직원을 위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한다.
　북구청은 2400여만원의 예산으로 이달 중 구청 내 각 실·과에 일반 직원용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초 각 동사무소와 사업소 등과 연결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동안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 시장·도지사와 각 기초단체장, 기관장 등과 연결되는 화상회의 시스템은 많이 운영돼 왔지만 일반 직원들을 위한 화상회의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구청측이 밝혔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북구 관내 24개 동사무소와 사업소 직원은 그 동안 1시간가량의 회의나 교육에 참가하려고 구청을 찾으면서 3~4시간씩 발생했던 업무 공백이 거의 없어지게 된다.
　또 북구청의 경우 지난해 일반 직원의 회의 개최 회수가 360차례를 넘어서는 등 하루에도 수차례씩 회의가 계속되면서 자주 자리를 비워야 했던 구청 내 각 업무 담당자들의 번거로움도 많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활용하기가 어렵고 구축에 수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던 기존의 화상회의(화상전화) 시스템과 달리 북구청이 구축하는 `통합화상회의 시스템’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이종화 대구 북구청장은 “화상회의 시스템의 활용결과에 따라 구민 편의를 위한 민원 상담이나 대민 업무에도 폭넓게 이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