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와 소득증가, 여가선용 등으로 인해 가족단위의 여름철 피서가 증가하고 있다.
포항지역 해수욕장이 7월초 개장하였고, 경주, 영덕, 울진의 해수욕장은 7·15일 일제히 개장했다.
최근 바닷물 기온저하와 장마로 인해 물에 뛰어든 사람들이 별로 없었으나 이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계곡과 바다로 몰려들 것이다.
하지만 즐겁게 보내야할 피서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어려움에 처하는 것을 볼수 있다.
물놀이 하기 전에는 사전 충분한 준비사항을 점검해야한다.
예를 들어 물에 들어갈때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심장에서 먼 부분인 다리, 팔, 얼굴, 가슴 순으로 들어가 심장마비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깊은 물에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때는 몸을 따스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배가 몹시 고프거나 식사 후에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시간 수영을 하거나 혼자 수영하지 않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데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물놀이 사망사고는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는 평소보다 5배 이상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2009년 전체 597명 사망자 가운데 남자가 467명, 여자가 110명으로 여자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성인 보다 경험이 적고 호기심이 강한 어린 학생들의 사고가 많았다.
물놀이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낭만과 가족들의 추억이 서린 여름휴가!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한 피서가 되길 기원한다.
김동국(포항남부경찰서 동해파출소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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