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경영진 배임·횡령액 5년간 3조 7775억원” 오명
“자본시장 신뢰성 훼손 중대 범죄행위”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받은 `경영진 범죄공시 현황’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186개와 코스피 상장기업 67개 등 총 253개 업체에서 횡령·배임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액수로는 코스닥 2조3187억원, 코스피 1조4587억원 등 총 3조 7775억원에 달했다.
올해의 경우 횡령·배임액 기준으로 상위 3곳 업체를 살펴보면, 코스피 상장기업은 하이마트가 259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솔로몬 저축은행 1318억, 한국저축은행 11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상장법인에 대한 횡령·배임은 자본시장의 건전성 및 신뢰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고, 이러한 범죄경력자가 다른 상장법인의 임원으로 선임될 경우 다시 유사한 범죄행위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소액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범죄행위를 저지른 임원이 타 상장법인 임원 선임시에는 반드시 공시하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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