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은`범죄소굴?’
  • 손경호기자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은`범죄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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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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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경영진 배임·횡령액 5년간 3조 7775억원” 오명

“자본시장 신뢰성 훼손 중대 범죄행위”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받은 `경영진 범죄공시 현황’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186개와 코스피 상장기업 67개 등 총 253개 업체에서 횡령·배임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액수로는 코스닥 2조3187억원, 코스피 1조4587억원 등 총 3조 7775억원에 달했다.
 올해의 경우 횡령·배임액 기준으로 상위 3곳 업체를 살펴보면,  코스피 상장기업은 하이마트가 259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솔로몬 저축은행 1318억, 한국저축은행 11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에서는 (주)에어파크 16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주) 에이원마이크로 153억원, (주)보광티에스 1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상장법인에 대한 횡령·배임은 자본시장의 건전성 및 신뢰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고, 이러한 범죄경력자가 다른 상장법인의 임원으로 선임될 경우 다시 유사한 범죄행위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소액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범죄행위를 저지른 임원이 타 상장법인 임원 선임시에는 반드시 공시하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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