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경북도민일보 = 최일권기자]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예비후보 14명과 야당 후보 2명이 추석연휴 기간 표밭을 누비며 민심잡기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들은 23일부터 중앙당의 후보 공천심사가 시작돼 이번 추석민심이 공천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예비후보마다 지지세 확보에 사력을 다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포항남·울릉 공천과 관련, “예비후보들이 난립,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지역구의 지지세와 여론을 종합해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 지역구의 재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0월 17∼29일까지이다. 유권자는 20만767명.
야당도 이곳 예비후보들 지지세 확보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여야 예비후보들은 이번 추석연휴 동안 죽도시장과 포항역, 시외버스·고속버스터미널, 울릉여객선 터미널 등에서 귀성·귀가길의 시민들에 일일히 인사를 하고 무거운 짐을 차에 실어주는 등 표심을 자극했다.
새누리당 김순견 예비후보는 “추석민심은 역시 지역경제 회생이었다”며 “지역민들에 반드시 포항·울릉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지역민들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석 연휴기간 무분별하게 진행된 여론조사에 대해 “공천심사를 앞두고 자신의 지지도를 높이려는 예비후보들의 의도된 조사”라고 지적하고 당과 유권자들의 냉철하고 공정한 후보 선택을 위해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서장은 예비후보는 “추석 민심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 포항, 울릉의 가장 큰 바람이었다”며 “현대, 삼성을 포함한 대기업과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가 우선으로 유권자들에 약속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조재정 예비후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조속한 무기계약직 전환, 호봉제도 도입 등 임금체계 개선, 비공공부문으로 고용안정책 확대 등 비정규직 근로여건과 복리후생 개선이 추석민심이었다”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새누리당 백성기, 이춘식, 이상석 등 각 예비후보들도 추석 연휴기간 귀성·귀경 현장을 찾아 인사를 나누며 자신의 정책과 지역개발 공약을 전하고 표심을 호소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추석 연휴동안 공원과 대형마트, 철강공단, 호동쓰레기매립장 등 민생현장을 찾아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다”고 강조하고 “포항과 울릉 발전은 나혼자가 아닌 민주당이 반드시 나설 것이다”고 야당 후보의 지지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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