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지난 4~6일까지 3일간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들녘에서 펼쳐진 `제7회 영덕 허수아비깂메뚜기잡이 체험’행사가 1만여 명의 체험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황금들녘 신바람 난 허수아비, 춤추는 메뚜기의 동화잔치’를 주제로 허수아비 메뚜기잡이 체험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원)가 주관하고 영덕군과 고래불권역의 협조 및 북영덕농협(조합장 김동섭)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민간주도로 전환해 한층 더 의미있는 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항일의병장 신돌석장군과 병족들, 슈퍼 히어로 일지매, 월월이청청 군무와 탈춤 허수아비 등 각양각색의 허수아비 600여 점이 들녘을 수놓아 스토리가 있는 축제장이 됐으며 어린이들에게 최고 인기캐릭터인 뽀로로와 도라에몽, 머털도사의 왕질악 도사, 홍길동과 병졸들 등의 허수아비도 올해부터 전시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또 메뚜기 즉석튀김 시식, 무농약 쌀 음식 시식, 꼬마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멀리뛰기 경기, 우마차 시승, 벼 도정체험, 친환경 농산물 전시, 민속놀이, 시골장터 운영 등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김병목 군수는 “허수아비깂메뚜기잡이 체험 행사를 통해 7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받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사랑해요 영덕 무농약 쌀 브랜드를 전국에 알려 지역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