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海’포항 송도, 옛 명성 되찾는다
  • 정승환기자
`死海’포항 송도, 옛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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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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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개통이어 백사장 복원·커피거리 조성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착착’

[경북도민일보 = 정승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사해화(死海化)’된 송도가 되살아난다.
 포항운하 개통와 함께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 커피거리 조성 등이 예정돼 있어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갖춰질 전망이다.
 먼저, 포항운하 물길이 트이면서 송도의 옛 명성 회복을 알린다.
 시는 다음달 2일 포항운하 통수식을 갖고 40년간 막혔던 형산강 물길을 뚫는다.
 시는 포항운하 일대를 친환경 해양 생태 관광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운하 양쪽의 3만4000여㎡ 부지에는 수상 카페, 비즈니스호텔, 수변 상가 등의 시설을 조성하고 인근 바다에는 1만6400㎡ 규모의 해양공원을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포항운하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도 가시화되고 있다.
 송도백사장 복구사업은 지난해 시 개발계획에 따라 국토해양부의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은 사라진 송도해수욕장을 살리는 연안정비사업으로 국비 380억원을 투입, 길이 1.7km의 옛 백사장을 복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매년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찾던 80년대의 송도해수욕장을 복원한다.
 또 시는 송도 해변가에 `커피전문거리’를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시는 송도 해변가 주변에 유럽풍 커피전문점을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송림숲~송도해수욕장 2km해변가를`솔향 커피거리’로 조성, 커피마니아를 위한 커피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커피축제와 커피하우스 콘서트도 병행 추진된다.
 대형호텔도 해수욕장인근에 들어설 준비를 하면서, 송도 발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 호텔은 분양형 호텔로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송도동 254-331번지 등 인근 약 4000㎡의 부지에 들어선다.
 내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2년 안팎으로 잡고 있다.
 시는 송도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복원사업과 포항운하 주변 개발 등이 마무리되면 슬럼화된 송도지역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며 “송도를 넘어서 도심활성화에도 큰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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