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舊港 재개발 하세월
  • 김대욱기자
포항 舊港 재개발 하세월
  • 김대욱기자
  • 승인 2015.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기본계획 발표후 8년 넘도록 착공조차 못해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 구항 재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 2007년 고시를 통해 포항 구항 재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 계획에서 “미래 포항 도시구조 계획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도심기능 강화를 위해 업무·상업·숙박·주거용지로 포항 구항을 재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지역 면적은 총 17만3900㎡며 사업비는 857억원, 사업완료 시기는 오는 2020년이다.

 시설별 면적은 주거시설(주상복합) 2만7548㎡, 숙박시설(특급 및 비즈니스호텔) 1만1967㎡, 상업시설(전시판매장·전용상가) 2만8687㎡, 업무시설(벤처오피스·국제오피스텔·호텔) 2만9473㎡, 관광·휴게시설(공원) 4만5779㎡, 공공시설(도로) 3만446㎡다.
 이같은 기본계획을 세운 후 해수부는 영일만항에 수리 조선부두와 모래·유류·시멘트 부두가 완공되는 대로 구항 내 수리조선소와 시멘트 사일로 등을 영일만항으로 이전할 방침이었다.
 해수부는 수리조선소 등을 이전시킨 후 민자유치를 통해 포항 구항을 최첨단 비즈니스 타운과 호텔, 공원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 개념의 워터프론트(부둣가)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예산문제 등으로 영일만항 완공이 지연되면서 구항 내 수리조선소 등의 이전이 안돼 포항 구항 재개발 사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영일만항 건설계획에서 수리 조선부두 등이 국제 및 연안여객 부두 등 다른 부두보다 후순위에 있어 구항 재개발 사업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포항 구항 재개발 사업 난항과 관련, 허대만 새정치민주연합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장은 “수리조선소와 시멘트 사일로 등이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는만큼 구항 재개발은 시급하다”며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 등이 나서 영일만항을 조기 완공함으로써 구항 재개발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