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 경주포항공항 명칭변경 추진
  • 김진규기자
포항공항 → 경주포항공항 명칭변경 추진
  • 김진규기자
  • 승인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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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당선인, 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제안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김석기<사진> 경주시 국회의원 당선인이 ‘포항공항’ 명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명칭을 변경하면 포항공항 활성화는 물론 지역 관광객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당선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최양식 경주시장과 함께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포항공항 명칭 변경에 대한 논의를 했다.

지난달 29일 동해안 5개시군 시장·군수협의회와 국회의원 당선인이 함께 초청돼 가진 지역 방송사 좌담회 자리에서도 이 건에 대해 제안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김 당선인은 공항 명칭 변경과 관련해 “포항공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 변경을 하면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경주의 네임 밸류로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은 공항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경주는 공항을 얻게 돼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경주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객 유입이 절실하다. 관광객 증대를 위한 항공교통 편의성 향상이 요구되고 있고 이를 위해서라도 이번 포항공항 명칭 변경을 통한 공항 활성화는 필수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광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강원도에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강원도 양양공항의 성공사례를 들며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해안 5개 시·군이 공동으로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특히 청정 바다를 좋아하는 요커 유치 노력도 진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포항-여수 간, 포항-군산 간 같은 동서노선은 현재 육로만 있어 항공노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노선은 비즈니스 수요도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현재 남북노선인 항공노선에 동서노선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석기 당선인은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관계자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5월말 20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과 함께 국토부장관을 만나 포항공항 명칭 변경 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공항 명칭 변경 절차는 국내에서 명칭 변경에 대한 협의를 완료해 최종 결정을 한 후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에 통보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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