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체육회 관계자에게 확답받아 게재
문경시가 최근 시민들에게 배포한 반상회보에 결정되지 않은 사실을 확정된 것인냥 홍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4월 발행한 반상회보를 통해 “지난 2004년 사정상 도민체전을 반납했으나 국군체육부대 이전을 계기로 다시 유치, 체전을 치루게 되었다”고 시민들에게 홍보했다는 것.
그러나 통상 개최 2년 전 도 체육회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도민체전 개최지를 4년이나 앞당겨, 그것도 상정도 되지 않은 안건을 놓고 `오는 2011년 도민체전을 문경에서 치루기로 확정됐다’고 지난 4월 반상회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안 시민들은 “아직 결정도 되지 않은 사실을 앞당겨 홍보하는 시당국의 행태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며 “아무리 치적을 알리는 일이 시급하다 해도 이렇듯 무모하게 성급한 홍보는 행정의 공신력을 스스로 실추시키는 안타까운 일이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했던 도 체육회 관계자로부터 문경개최 확답을 받아 반상회보에 게재한 것으로 개최지 확정이라는 문구에 무리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다른 의미는 없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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