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명 라이더들 소백산 자락 누빈다
  • 이희원기자
2018명 라이더들 소백산 자락 누빈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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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자전거대회 메카 2017 백두대간 그란폰도 4일 영주 소백산 일원서 열려
▲ 지난해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동호인 자전거 대회 메카‘2017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오는 4일 영주에서 개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경륜선수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5회째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영주 소백산맥 자락을 무대로 펼쳐진다.
 매년 대회 때마다 라이더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그란폰도 대회는 올해도 지난 9월 참가자 모집 시작 두시간만에 2018명이 모두 마감돼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해 참가자 모집 인원 2018명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숫자라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코스는 4년째 이어온 코스에 변화를 줘 영주 동양대를 출발해 봉현면 히티재를 넘어 예천 성황당고개, 문경 벌재, 단양 저수령을 지나 옥녀봉을 넘어 마지막으로 동양대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거리는 121.3km이다. 코스변경을 미리 안내받은 참가자들은 지난 9월부터 영주를 찾아 코스를 답사를 하며 연습 라이딩을 즐기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5년째 이 대회를 후원해오고 있는 영주시가 출·도착지가 된 가운데 동양대 주차장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출발전 전자현악기, 참가 내빈소개, 붐업을 위한 치어리더 공연 등과 함께 오전 9시 카운트다운 시총을 신호로 참가자들은 기량에 따라 특선, 우수, 선발 3그룹으로 나눠 출발한다.
 도착시간은 기량에 따라 오후 1시에서 3시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추운 날씨에 참가자들을 위해 풍기읍새마을부녀회에서 오뎅, 떡꼬치, 커피 등을 제공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영주시민과 동양대 학생 및 임직원 선착순 120명에게 생활자전거를 무상 수리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상 수리 서비스는 대회 전날인 3일 오후 1시부터 영주자전거공원에서도 펼쳐진다.
 수리품목은 자전거 튜브, 브레이크, 변속레버, 스프라켓, 체인, 페달, 보조바퀴, 핸들그립 등이다.
 시는 6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대회 안전을 위해 경기코스 내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오전 8시 반에서 10시까지 동양대삼거리에서 금계교사거리, 신재로 회전교차로, 봉현회전교차로, 히티재, 하촌리, 예천군으로 가는 코스가 통제된다.
 또한 문경, 단양을 거쳐 예천으로 다시 돌아와 오후 12시 30분에서 3시까지는 옥녀봉, 주치골삼거리, 두산교삼거리, 신재로회전교차로, 금계교사거리, 동양대삼거리까지 통제가 이뤄진다.  
 영주시 관계자는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동호인 자전거 대회로 참가자들이 경쟁보다는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동료,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라이딩이 끝난 후에는 숙박과 함께 주변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의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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