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히딩크 그리워할 것인가 우리도 우수한 지도자 양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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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히딩크 그리워할 것인가 우리도 우수한 지도자 양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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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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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호소
▲ 차범근 전 감독과 차두리 코치가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비틀거리고 있는 한국 축구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붐’의 무대로 친숙한 독일 분데스리가가 한국의 축구 팬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분데스리가는 세계 각국을 돌며 ‘분데스리가 레전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일부터 4일까지 ‘분데스리가 레전드 투어 인 코리아’를 개최한다.

일정의 시작을 알리고 이번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이 2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 한국인 분데스리가 레전드 홍보대사인 차범근 전 감독이 함께 했다. 오랜 만에 선 공식석상에서 차범근 전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한 깊은 고민을 전했다.
범근 전 감독은 “우리에게도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지도자가 많다. 그들이 공부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세계 축구와 함께 성장하도록 키워야한다. 언제까지 히딩크를 그리워하고 외국인 지도자가 와야 한다 말할 것인가”라고 한 뒤 “당장 우수한 지도자를 육성하고 배출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지금의 우수한 지도자들에게 기회는 주어야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초중고등연맹 등 두루 축구계 이야기를 들어보고 내가 계획하고 있는 것과 조율한 뒤 대한축구협회와 독일프로축구연맹에 도움을 구할 것이다. KFA의 의지와 DFL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래서 차붐과 손흥민을 능가하는 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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