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감염병관리지원단 출범 기념 워크숍 개최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중앙 정부 수준의 감염병 감시·역학조사·상황분석·판단능력 등을 갖추기 위한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출범을 기념해 8일 대구 노보텔에서 워크숍이 열린다.
7일 시에 따르면 대구는 특·광역시 중 감염병 발생 5위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000건 이상의 법정감염병이 발생했다.
특히 2015년에는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돼 대구에도 확진환자가 발생해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를 경험했다.
경북지역을 포함하면 약 518만명이 감염병 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구·경북지역은 많은 인구수와 높은 인구밀도로 감염병 전파의 위험이 높다. 최근 해외 유입 방문객의 증가는 해외유입 전염병의 노출 위험을 점차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원단 출범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역학조사 능력 강화, 맞춤형 감염병 관리전략 개발 및 추진, 감염병 대응인력 교육훈련 체계 구축 등 감염병 대응력이 한 단계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날 워크숍은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 방향 및 부산광역시 감염병지원단 운영사례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 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비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계, 의료계, 시민단체, 대구시 관계자가 토의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진다.
김신우 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감염병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과 감시체계 구축으로 감염병 통제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의료기관 교육 훈련과 시민 대상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옥 시 보건복지국장도 “구·군 보건소는 물론 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감염병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요 감염성 질환에 대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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