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스웨덴 축구 대표팀 스카우트가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을 한국 공격의 중심으로 꼽으면서 경계했다.
라스 야콥슨 스웨덴 대표팀 스카우트는 30일(한국시간) 스웨덴 축구 매체 풋볼스카날렌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기성용은 한국 대표팀 공격의 열쇠”라면서 “한국의 공격은 둘로부터 시작한다. 또한 둘은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를 지켜본 야콥슨은 특히 손흥민에 대해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숙련된 공격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두라스전에 대해 야콥슨은 “한국은 공격에서 권창훈(디종)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에 일부에서는 한국이 전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온두라스를 상대로 한국이 보여준 경기는 지난 3월 폴란드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아마도 한국은 지금과 같은 전술로 월드컵에 임할 것”이라고 분석, 전망했다.
야콥슨은 한국을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는데 이유가 흥미롭다. 야콥슨은 “한국은 스웨덴과 다르게 성을 이름 앞에 붙인다. 나는 흥민손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한국인들은 손흥민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한국과의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6월 18일)이 열리기 전인 6월 10일 페루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야콥슨은 “페루는 한국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스웨덴에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페루전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