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권상우가 제2의 정우성, 하정우가 되겠다며 스크린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권상우는 31일진행한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제2의 정우성, 제2의 하정우가 되도록 스크린에서 뛰어다니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이처럼 스크린 활동에 대한 애착을 보이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권상우는 “(지금은) 기회가 될 때, 날 찾아주고 몸이 되고 환경이 될 때 열심히 하자, 그런 때다. 아이들이 아빠가 배우인 것도 알고있다. 록희는 ‘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 현장에도 놀러왔다. 말은 안 해도 아이들이 아빠에 대해 들을 때가 있다. 어느 정도 그걸 지켜주고 싶다”며 “아빠가 건재하게 일하고 있고, 열심히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나름대로 그림을 그리며 행보를 가고 있다며 “사실 그렇다. 배우라는 직업이 자동차도 아니고, 인간은 다 늙게 마련이고 어느 순간 나는 사람들이 안 찾는 사람이 되는데, 그런 시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고 요즘의 고민을 밝혔다.

이어 “내 자식이 빨리 커서 성숙한 사람이 되는 걸 보고픈 반면에 우리 엄마는 더 늙고 병들더라. 아이러니한 게 많다. 그런 걸 생각하다 보니까, 직업에 대해서 생각한다. 언젠가 아름답게 사라져야 할텐데. 그 전에 어떻게 작품 활동을 할 것인가. 젊고 잘 움직일 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극중 만화방을 팔고 영혼의 추리 콤비 노태수와 함께 국내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는 셜록 덕후 강대만 역을 맡았다.
‘탐정: 리턴즈’는 탐정 사무소 개업 후 첫 공식 사건을 의뢰 받은 추리 콤비 강대만(권상우)과 노태수(성동일)가 미궁 속 사건을 해결하며 좌충우돌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1편 ‘탐정: 더 비기닝’에서 활약했던 권상우, 성동일에 이어 이광수가 멘사 회원이자 사이버 수사대 출신이지만 지금은 사이버 흥신소를 운영하는 여치 역으로 합류했다. 오는 6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