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프로야구 선수 2명 탄생 화제
  • 정운홍기자
안동서 프로야구 선수 2명 탄생 화제
  • 정운홍기자
  • 승인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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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고 박수용·서상준 학생 2018 KBO 신인드래프트서 기아·SK에 각각 지명 받아
▲ 왼쪽부터 서상준, 박수용 선수.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영문고등학교 야구부 박수용·서상준 학생이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돼 프로야구진출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외야수 박수용이 기아타이거즈 6라운드, 투수 서상준이 sk 와이번스 7라운드에 각각 지명됐다. 이는 영문고등학교 야구부 창단 1년 만의 쾌거이다.
 190cm 100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박수용 선수는 안동시 리틀야구 출신으로 최초의 안동출신 프로야구선수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박 선수는 2018 고교 주말리그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대형외야수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시즌 내내 프로구단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오던 선수다.
 시속 150km대에 이르는 강력한 구위로 탁월한 삼진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스 서상준 또한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으나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제구력으로 무난하게 프로무대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수용 선수는 “기아 타이거즈에 뽑히게 되어 영광이다. 내년에 꼭 1군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며 “학교와 지역을 대표해서 뛴다는 마음으로 프로에 가서도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상준 선수은 “내가 원하던 팀인 SK와이번스에 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 프로생활에 빨리 적응해 팀에 기여하며 야구부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문고 야구부는 지난 2017년 창단한 경북북부 최초의 야구팀으로 올해 한층 향상된 기량으로 주말리그 권역예선을 통과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에 진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영문고 야구부의 2명의 프로지명선수 배출은 전국 전통의 야구명문고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놀라운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영문고 김민우 야구감독은 “두 학생의 프로구단 지목은 학생 스스로의 노력은 물론 코칭스텝의 열정적인 지도와 더불어 학교와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속에 이루어진 결과”라며 “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성을 바탕으로 한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선수들이 어디를 가더라도 선수들이 각자의 몫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동 교장은 “야구부의 이번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좋은 선수를 배출해 지역의 자랑이 되는 명문 야구부를 만드는데 모든 열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문고등학교는 2015년부터 교육부 지정 체육중점학교로 선정돼 야구부 외에 축구와 카누 엘리트종목 육성과 더불어 다양한 체육교육과정을 편성해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체육교육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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