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측, AG 金 획득 축하 특별트로피 수여 이벤트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한국 대표팀과의 동행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강행군 우려 속에서도 교체로 필드를 누볐다. 경기 상황이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기에 투입된 모양새였는데, 손흥민 카드를 꺼내들고도 토트넘은 패했다.
토트넘이 1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지난 라운드에서 왓포드에게 패했던 토트넘은 2연패와 함께 승점 9점에서 발이 묶였다. 반면 리버풀은 개막 후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여겼던 경기다. 다가오는 주중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시작되기에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하지만 경기가 꼬였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골키퍼 미쉘 봄이 리버풀 바이날둠의 헤딩 슈팅을 막아냈으나 골라인이 넘어간 것으로 판독돼 득점이 인정됐다.
추가골 역시 토트넘 수비진과 골키퍼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후반 8분 리버풀 마네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얀 베르통헌이 막으려다 골대에 맞고 흘렀고 이것을 미쉘 봄이 또 다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피르미누가 가볍게 마무리,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흐름이 조금씩 토트넘 쪽으로 넘어왔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라멜라가 만회골을 터뜨려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토트넘은 끝까지 맹렬히 공격했고 종료 직전에는 손흥민이 리버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마네에게 걸려 넘어지는 결정적 장면이 나왔으나 심판은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1-2로 석패, 2연패에 빠졌다.
한편 토트넘측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손흥민에게 ‘특별트로피’를 수여했다. 그간의 노력을 치하하고 결실을 축하하는 이벤트였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구단이 준비한 트로피를 받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는 선수들이 경기 전 몸풀기를 마치고 라커로 돌아갈 때 쯤 실시됐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얼마 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지고 복귀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필드 위에서 시상식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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