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김세영(25·미래에셋·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세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오스틴 언스트, 모 마틴,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막판 역전 우승을 차지한 안젤라 스탠포드(미국·12언더파 272타)와는 한타 차이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 에이미 올슨과 두 타 차이를 보였다. 이날 전반홀에서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후반 난조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슨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스탠포드에 내줘야 했다.
김세영의 추격을 따돌린 올슨은 마지막 홀을 앞두고 13언더파를 마크하면서 우승을 눈 앞에 뒀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더블보기에 그쳤고 한타 차 단독 2위를 기록하던 스탠포드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스탠포드는 2012년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6년 7개월 만에 통산 6승을 기록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정은(22·대방건설)은 10언더파 274타를 마크하면서 라이언 오툴(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9언더파 275타 공동 8위, 유소연(28·메디힐)과 이미향(25·볼빅)은 8언더파 276타 공동 10위로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