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원톱체제’ 고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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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톱체제’ 고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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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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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의총서 지도체제 결정… “아직 의견 모은 바 없어”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자유한국당이 이번주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체제 형태를 결정한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6일 지도체제 형태 등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이번주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의견 수렴을 할 것”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 의결 후 17일 전국위원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당초 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도체제 형태에 관해 의결한 뒤 10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연달아 열고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도체제 형태를 놓고 의견이 팽팽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결국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당내에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단일지도체제)와 ‘합의형 집단지도체제’(집단지도체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행 단일지도체제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한다. 대표가 당내 인사와 공천 등 당내 사안에 관한 의사결정 사항에서 강력한 권한을 행사한다.

집단지도체제는 전당대회 득표 1위가 대표가 되고 차점자들이 최고위원이 된다. 다양한 계파가 지도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앞서 2016년 총선 국면 집단지도체제였던 새누리당(현 한국당)은 당내 계파갈등을 그대로 표출하며 ‘봉숭아학당’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공천파동’을 겪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2016년 총선에서 참패한 뒤 12년간 유지하던 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지도체제로 변경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지도체제 변경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패배의 원인을 홍준표 전 대표의 독주에서 찾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의가 모이지 않을 경우 현행 제도인 단일단지도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현행 유지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김 총장은 “현재까지 지도체제와 관련해선 어떤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바 없다”며 “앞으로 있을 의원총회에서 나온 결론을 비대위에서 최대한 참작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다음달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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